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북구와 달서구 도시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확인됐다면서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가운데 하나인 라임병은

기후변화로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해 전국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한해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라임병 증상은 발열이나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고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