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몸의 소리듣기 3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그것을 말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주 작은 변화이지만, “어제보다 나아졌어,

소리가 조금 안정 되었네”라든지

“오늘은 조금 불안정한 소리를 내고 있어” 등등

자주 자신의 상태를 읽어주세요.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참모습과 직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자신의 모습과 직면하려면 어느 정도 에너지가 있어야하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호흡하기,

몸의 소리 듣기 등을 통해서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에너지를

조금씩 모으는 중입니다.

이제 조금 숨을 고르면서 나를 돌보는겁니다.

나를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만 돌보는 경우

우리는 한계에 도달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타인에게 으르렁거립니다.

한계치에 달하면 주로 폭발하죠.

이럴 때 나도 너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까지 갈 때가 많죠.

그런데 나를 먼저 돌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서서히 남을 돌보기 시작하면 지치지 않고 오래 오래 갈 수 있어요.

이타적인 것부터 시작하면 결국 이기적으로 끝이 나고,

나를 먼저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이타적인 행동으로 갈 때 사심 없이 남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감사하지 않아도 그렇게 화가 나지도 않아요.

그냥 내가 기쁘게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평가는 중요하지가 않죠.

이번 주에는 자신의 몸의 상태를 의식해보면 좋겠습니다.  

 

내 몸의 어디에 통증이 있는지,

내 몸이 긴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몸의 장기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관찰 해보세요.

심장은 제대로 뛰고 있는지, 위장은 소화를 잘 시키고 있는지,

다른 장기들도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한번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5분 정도 시간을 내어서 천천히 호흡을 하면서

머리에서부터 몸 전체를 한 부분 한 부분 의식해보세요.

먼저 머리 부분, 두통은 없는지, 그다음 어깨부분,

허리, 팔, 손가락, 무릎, 발바닥 이렇게 차례차례 의식해보세요.

그러면 통증이나 뻐근함, 긴장 이런 것들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요.

그때 몸이 나에게 하는 말을 알아들어야 해요.

우리가 걸리는 질병의 86%가 심인성이래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질병을 보고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죠.

보통 두통은 나의 역량 이상으로 신경 썼을 때

나에게 무리하지 말고 쉬라는 싸인입니다.

이번 주간은 단순하게 자신의 몸의 상태를 관찰하시고  

내 몸의 아픈 부분들이 나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이번 한 주간은 내 몸 전체, 장기부분까지 상태를 의식해보세요. 

 

얼굴 부분에 눈, 코, 입 부분도 따로 따로 관찰해보시고,

그 다음에는 지금의 내 몸 상태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시는 게 이번 주의 미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