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uchzet Gott in allen Landen! 온 땅이여 하느님을 환호하라 작품 51번입니다

 

 

오늘 들으실 칸타타는 성령강림 후 15주일에 연주된  

Jauchzet Gott in allen Landen! 온 땅이여 하느님을 환호하라 작품 51번입니다.

이 작품은 바흐의 라이프찌히 시절 1730년경 작곡되어 1730년 성령강림절 후

15번째 주일인 9월 17일에 초연된 것으로 합창이 없는 소프라노 솔로 칸타타입니다.

독주 트럼펫과 현악 합주와 통주저음이 반주를 맡고 있습니다.

이 칸타타는 바흐의 250여개 칸타타 중에서 드물게

전곡이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쓰여졌는데

이렇게 소프라노 독창을 위한 칸타타는 이 곡을 포함하여

칸타타 199번 ‘내 심장은 피 속을 헤엄치노라’

(Mein Herze schwimmt im Blut, BWV 199),

칸타타 202번 ‘사라져라, 슬픔의 그림자여’ (Weichet nur, betrübte Schatten, BWV 202)등 모두 8개의 작품뿐입니다.

밝고 찬란한 축제적 성격을 띠고 하느님을 맞이하는 기쁨에 찬 칸타타 51번은

바흐의 다른 소프라노 칸타타보다 빠른 멜리스마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하며 소프라노 파트의 높은 음역과 고난도의 기교로 인해 오늘날 소프라노 가수들의 중요한 레퍼토리가 되었습니다.

바흐시대에는 여성이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노래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솔로 소프라노만으로 이루어진 칸타타를 많이 작곡하지 않았는데, 당시에 아마도 보이 소프라노가 불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곡을 제대로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1악장 아리아는 A-B-A 형식의 다 카포 아리아로 트럼펫과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쳄발로의 구성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빠르기로 드라마틱하게 전개됩니다.

트럼펫과 함께 울려 퍼지는 전주가 마치 하늘의 천사들이 일제히 나팔을 부는 것 같습니다. 두 옥타브 이상의 넓은 음역을 소화해야 하고, 기악적인 선율을 목소리로 노래하면서 도약진행이 많기 때문에 소프라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1악장 Aria: Jauchzet Gott in allen Landen! (온 땅이여 하느님을 환호하라!)

온 땅이여 하느님을 환호하라! 하늘과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만민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리 우리는 이제 하느님께 희생을 드려야 하리

주님은 수난 중에도 우리 곁에 항상 계시도다.

2악장 레치타티브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는 즉흥적이고 불규칙하게 진행하는 가운데 기도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며

두 번째 부분에서는 꾸밈음과 당김음이 많이 사용되고 도약과 순차진행을 적절히 병행하는,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2 악장 Recitativ: Wir beten zu dem Tempel an (하느님의 성전에서 기도 드리나이다)

하느님의 성전에서 기도 드리나이다 그곳엔 하느님의 영광이 있고

그 진실은 날마다 새롭고 소리높이 기도로 보답되나이다.

연약한 입술이 하느님의 기적을 찬미할 때 소박한 찬송도 받아 주시나이다

3악장 아리아는 2악장에서 음악적으로 연결되며 단순한 진행으로 종교적인 감동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3 악장Aria: Höchster, mache deine Güte (높으신 주님, 당신의 선하심을 보이소서)

높으신 주님, 아침마다 새로이 당신의 선하심을 보이소서.

그렇게 진실하신 아버지 앞에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당신 자녀의 이름으로 저희가 경건한 삶으로 증거하게 하소서

4악장은 복잡하게 발전된 형식의 코랄로 확신에 찬 믿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 Choral: Sei lob und Preis mit Ehren (공경하며 성부, 성자, 성령을 찬양합니다)

공경하며 성부, 성자, 성령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저희에게 은총으로 약속하셨으니

저희는 주님을 확고히 믿으며 온전히 주님을 의지합니다.

저희 마음과 용기와 뜻은 주님께 달려 있으니 이 시간 저희는 찬송합니다.

아멘! 저희에게 이루어짐을 진심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