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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0월 24일(화요일) 북콘서트
작성일 2017년 10월 25일 조회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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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1024(화요일)


북콘서트


오늘은 바로 방송국 옆에 고택이 있는

일제강점기의 민족저항 시인 이상화 선생님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시인 이상화 선생님은 

 

190145 

대구 서문로 12번지에서 출생.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 번역가, 문학평론가, 교사(대륜고: 조선어와 영어, 작문 등)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926<개벽>이라는 잡지에 발표.

비록 나라는 빼앗겨 얼어붙어 있을망정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

일제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식을 담고 있는 시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어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발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에 아씨같은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쁜하게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야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들이라

다 보고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우습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잡혔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주제는 국토를 빼앗긴 민족의 비통한 현실을 노래.

시 전반에 나타난 주제의식은 민족주의와 저항정신

한국 현대시의 이정표를 세운 민족시인이라고 함.



<반드시 애써 할 일>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위하여 살자

우리는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적고 큰것도 고맙다 아끼자

우리는 저마다 할 일에 있는 힘을 다하자

우리는 혼자 있을 때에도 내가 나를 속이지 말자

우리는 내 것을 귀하게 할 것이오,

남의 것을 부러워말자

우리는 항상 옳은 일을 하여 뉘우침을 모르게 하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알차게 착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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