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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도가 잘 안 되는 여름 오후...
이 름 산들바람
작성일 2018년 8월 1일 조 회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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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수녀님,

아침에 솔솔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

느끼셨어요?

조금 시원해 졌어요.

그래서 정원을 산책하며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생각했답니다.

여름에 딱 어울리는 시였어요.

 

수국을 보며... (이해인)

 

기도가 잘 안 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되는 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 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수국처럼 둥근 웃음

내 이웃들의 웃음이

꽃무더기로 쏟아지네.

 

이렇게 날마다 시를 읽고

성경을 읽고

저의 여름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나갑니다.

수녀님,

오늘 푸른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그 달라진 색깔 느끼셨나요?

저 모퉁이에 가을이 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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