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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세례를 받으며
이 름 김미아루시아
작성일 2021년 6월 3일 조 회 985
첨부파일 없음
내 용

세례를 받으며

김 미아 루시아

 

성당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세례준비기간 중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

좀 더 일찍 올걸 후회가 되었습니다.

 

예전 예비자들보다 배움의 시간이 짧았다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마음의 갈등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가도 되는 건지 혹시나 갔다가

나로 인해 다른 이에게 피해주면 어쩌나

이건 믿음과 상관없는 고민이었습니다.

 

아직은 여러 가지 어색한 게 많고

아침저녁 기도나 식사 전후 기도를 빼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는 게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처음 와본 성당이 아니라서 어색한 건 없었고

첫날부터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례 받던 날 할머니 생각이 제일 많이 났습니다.

어렸을 적 할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주무시기 전 항상 묵주기도를 하셨고

금요일이면 금육하셨고 식사전후 기도도 빼먹는 법이 없으셨습니다.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에 성당을 가졌고

세상 사람들 말 중 신부님, 수녀님 말씀을

제일 잘 듣고 믿으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19살에 결혼하고 성당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벌써 72년째 한결같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와 고모들, 작은아버지 전부 세례명으로 부르십니다.

 

저도 어릴 적 잠시 가족들과 성당을 다녔습니다.

그때는 어른들이 가자고 해서 억지로 간 거라

교리 공부 시작할 때쯤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는 가기 싫어했지만

미사 다녀오는 날이면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시댁식구들도 거의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마음 한편에 항상 언젠간 다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사회생활에서 만난 대모님 도움으로 용기를 얻어 드디어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명도 할머니와 같은 루시아로 하였습니다.

할머니처럼 항상 믿음으로 지금 마음 변하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제 안에 항상 계신 주님,

성실한 신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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