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삼 형제”

의사의 당부를 지키지 못해 유명을 달리한 ‘개구리 삼 형제’의 nonsense(엉터리) 이야기입니다.

큰형 개구리가 감기가 심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찾아온 개구리의 이야기를 듣고 약을 처방해 주며 당부를 합니다.

의사; “이 약을 먹기 바로 직전이나 먹은 직후에 절대로 고개를 숙이면 안 됩니다.”

큰형개구리; “고개를 숙이면 어떻게 되는데요!?”

의사; “고개를 숙였다 하면 당신은 바로 죽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개구리는 이 정도야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에 의사가 주는 약봉지를 들고 나가면서 “안녕히 계십시오.”하고 굽신 인사를 하고 문을 나서자 비실비실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며칠 뒤 둘째 개구리가 감기와 몸살로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의사가 진찰한 뒤 약을 처방해 주며 당부를 했습니다.

의사; “이 약을 먹기 직전이나 먹은 직후에 고개를 절대로 뒤로 젖히면 안 됩니다.”

둘째개구리;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의사; “그러한 동작이 끝나는 즉시 당신은 죽을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둘째개구리; “네~ 알겠습니다.” 하며 공손히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둘째는 별생각 없이 입안에 든 약을 먹기 위해 물 한 모금 물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삼켰습니다.

그러자 바로 시름시름 하다 죽었습니다.

막내 개구리가 형들과 같이 심한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가 진찰 후 약을 처방해주며 또 당부합니다.

의사; “이 약을 먹기 직전이나 직후에 절대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몸을 떨거나 하면 안 됩니다.”

막내개구리; “그렇게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데요!?”

의사; “그런 행동이 끝나자 당신은 죽을 것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막내개구리; “알겠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막내 개구리는 약을 먹고 난 뒤 참았던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가 시원하게 소변을 보고 난 후 짜릿한 전율에 자기도 모르게 고개와 몸을 떨며 화장실을 나섰는데, 그 순간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諧謔토픽 유~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