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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1월 7일(화요일) 북콘서트
작성일 2017년 11월 20일 조회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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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박영수 아녜스 수녀님 

 

오늘은 박목월 시인과 작품에 대한 소개를하고자 합니다. 


박목월 시인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경주 출신으로

건천읍 모량리에서 1916년에 태어나셨어요. 본명은 박영종이고 호가 목월입니다.

건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 있는 계성중학교를 다녔습니다.


1933, 박목월 시인이 계성중학교 3학년 때, 동요 통딱딱 통딱딱

특선을 하였고, 또 동요 제비맞이가 당선되면서 동요시인으로 등단합니다.


그러다가 해방 후인 1946년에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은 청록집이라는 3인 시집을 발표하면서 청록파가 탄생하게 되지요청록은 푸른 노루 사슴이라는 뜻인데 박목월의 시 청노루에서 따 온 것입니다.


동물인 노루에 청빛을 표현해서 신비한 이미지를 주었지요.



청노루 /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속세를 떠나 아무 것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나그네라는 시어가 바로 달관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할 수 있어요.


박목월 선생님은 돌아가실 때가지 다섯 권의 개인 시집과 한 권의 합동 시집, 그리고 4권의 수필집을 남기셨어요.

목월 선생님의 초기 시들이 향토적 서정에 민요적 운율이 있는 시였다면

6. 25 사변을 겪으면서는 인간의 운명이나 사물의 관한 통찰 등의 시가 나오고

그 이후에는 현실인식이 더욱 심화되면서 삶이나 존재의 한계성에 대한 시가 나옵니다.


박목월 시인의 시비나 문학관은 경주 불국사가 있는 마을에 목월 문학관이 있고 시비는 학교나 공원 등에 많이 있어요.

특히 선생님의 대표시 나그네는 전국적으로 시비가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아요.



박목월 선생님의 작품에 흐르는 기본 정서가 향토색 짙은 그리움이라면

이 그리움은 절대자, 또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처럼 우리의 삶도 한 단계 뛰어넘어

이 그리움의 대상을 찾아 자유롭게 거침없이 나아간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오늘 이 시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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