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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1월 20일(월요일)
작성일 2017년 11월 24일 조회 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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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합시다.’ 라고 권고하신

교황의 말씀을 듣고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의사이면서, 신학가였구요,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권위를 인정받을 정도의 깊이로

여러 권의 책을 창작해 낸 바흐 연구가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평생 오르간 연습을 놓지 않았던 연주자로

살아 있을 때 정말 큰 그림을 그리며

멋지게 살았던 사람인데요,

왠지 이 사람에게 끌리더라구요.


혹시 그분이 누군지 아시겠어요?


그 사람은 바로,~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슈바이처 박사입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1875114

알자스의 카이젤부르그에서 태어나

권스바흐에서 자랐고

5살 때에 부친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게 됩니다.


24살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다음 해에는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는데요,

학위를 얻고 나자 스트라스부르 대학은

그에게 강사 자리를, 그리고 교회에서는

부목사 자리를 맡기게 됩니다.


그가 29세 되던 해 어느 날,

슈바이처는 기숙사에 놓인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되는데요.


이 곳에는 의사도 없습니다.

약도 없습니다. 의사이신 분은 와 주십시오.”


이런 내용의 호소가 들어있는 기사를 읽으면서

슈바이처는 엉뚱하게도 의사가 될 것을 결심합니다.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소명감을 발견한 거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린 슈바이처는

소명의 길을 떠나게 되는데요.


스트라스부르 의과대학을 이수하고

7년 뒤 1912, 마침내 슈바이처는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그 다음 해 대학의 교직, 음악학자로서의 지위와 명성,

니콜라이 교회의 부목사직을 모두 버리고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로 갔습니다.


병원을 짓고, 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하겠죠.~

열악한 현실 안에서 어려움을 직면할 때

그는 유럽으로 날아가 음악회를 가집니다.


강연과 오르간 연주로 병원 운영 자금을 모으고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투신하는데요,

이렇게 봉사를 하면서도 특히 감사로웠던 것은

좋아하는 오르간 레슨을 계속 받을 수 있었다는 거라네요.


이렇게 표현해도 될까요?

한 생을 참 아름답게 살다간 한 사람.


그가 남긴 오르간 연주곡을 듣는다는 것은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삶과 고귀한 정신이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슈바이처는 바흐 전문 오르가니스트였고 연구가였지만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자신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과 헌신이었습니다.


슈바이처가 교회 음악의 귀감이 되었던 이유가

인생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 주었기 때문, 아닐까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더 큰 사랑을 실천한 그가 참 멋지네요.


그의 인생관~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된다.

남에게 베푸는 인생을 살자.

그러기 위해 30세까지는

학문과 예술을 위해 살고,

그 이후에는 인류를 위해서 살자.”


그의 가치와 신념대로

아내 헬레네 브레슬라우라와

아프리카에서 봉사를 하던 슈바이처는

196594일 아프리카 람바라네에서

생을 마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인데요.

지난 번 교회음악산책에서

전현주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곡이었죠?

오늘은 슈바이처 박사가 직접 연주한 곡으로

함께 나누어 볼까 합니다.


, 그 곡에 담긴 의미도 전해드릴게요.



복된 예수여, 당신 말씀 앞에

우리 당신을 듣기 위해 모였나이다.

우리 마음과 영혼을 움직이소서.

이제 당신을 찾고, 사랑하며, 경외할 수 있도록;

당신의 달콤하고 거룩한 가르침은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도록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이끌어내셨습니다.

이 곡은 바하의 오르간 코랄 편곡 집에 있는 곡이구요,

지금은 슈바이처가 1936년에 연주했던

오르간 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대학시절, 슈바이처는 방학 때마다

프랑스 파리로 갔는데요.

그 곳에 사는 숙모님이 명 오르가니스트,

샤를 마리 뷔도르와 만남을 주선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 비도르는

파리 음악학교의 오르간과의 교수,

그리고 명연주가로도 유명했구요,

지금도 너무나 잘 알려진 오르가니스트죠.


음악학교의 제자 이외에 제자를 두는 법이 없는

엄격한 레슨으로도 유명했는데요.

슈바이처만은 예외였다고 합니다.


휴가 중에도 레슨을 해 주고

슈바이처가 아직 학생 신분이라 가난했는데

레스토랑에 가서 함께 식사도 하기도 했다 합니다.

두 사람의 인연, 새로운 사실에 흥미롭더라구요.


슈바이처를 두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늙은 흑인들을 구하고

유럽에서는 낡은 오르간을 구했다라구요.


명저 바하외에 슈바이처는 스승 비도르와 함께

샤마사의 요청으로 바하의 오르간 곡집을

감수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훌륭한 인품, 그리고 뛰어난 재능~

하느님의 도구, 아름다운 귀감이 되는 한 사람이 떠올라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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